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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간 다이어트 궁상뜬 이야기
글쓴이 : 이 민지 날짜 : 2010-07-17 (토) 13:18 조회 : 2101

어쨌든 처음에는 무척 고생하다가 잘 했습니다.
저는 한방선식을 처음부터 많이 달라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여성한의원에서 만드는 다이어트 선식이 굉장히 좋다고 들었거던요. 그래서 아예 작정을 하고 세끼 모두 선식만 먹었습니다.
한약은 하루에 두번 먹었습니다. 원장님이 두번만 먹는 게 좋겠다고 해서요.
저는 변비가 심한 편이라서 오장청소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게 이 오장청소때문입니다.
매일 해야지 하고 결심을 했는데, 첫날과 둘째날 해보다가 속이 니글거리고 토할 것 같고, 그러다가 화장실가서 터져 나옵니다. 그 다음에는 편한데!
중간에 힘이 너무 드니까, 안하게 되더라구요.
시킨 것을 안하니까, 살이 안빠지는 것 같고 맘도 영 이상하고
그래서 다시 한번 더 하고
몸이 좀 부어 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안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장청소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았더니,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는 곡식분말을 보내주셨어요. 야쿠르트에 타서 하루 세번 먹으라고!
3일 지나니까, 대변이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오장청소해보았는데, 전보다 훨씬 편하게 했던 것 같아요.
아참, 몸이 부은 느낌이 들어서 불평불만 하려고 한의원에 전화를 했는데, 원장님이 몸무게 변동은 어떠냐고 물어보셔서, 몸무게를 쟀거던요. 10일 정도 지난 시점에 근데 8파운드가 빠져 있었어요. 물론 갈 길이 무척 많이 남아 있었지만, 전혀 안빠져 있었을 것 같았는데, 8파운드가 빠져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 목표가 23파운드 정도 이거던요.
갑자기 머리 속에 3x8=24 이런 숫자가 딱 떠올라서 다시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오장청소도 안한다고 하면서 1주일에 1-2번씩 한 것 같아요. 물론 할 때마다 고생을 엄청나게 했습니다.
한 일주일 더 지나니까, 신기하게 뱃살이 쏘옥 빠지네요.
결과, 1달이 지나서 17파운드 빠졌습니다.
남은 5-6파운드는 선식과 죽염만 먹으면서 빼라고 하시네요.
오장청소는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는 분말은 계속 먹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다이어트를 해보면 엄청 굶기고 심지어 관장을 하기도 하쟎아요. 거기에 비하면 더 쉬운데, 아침에 물마시는 것 고역입니다.
그래도 살이 많이 빠져서 다행입니다. 기분이 좋네요. 몸도 가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