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살찌지 싫습니다.
살찐 것도 싫었지만, 3개월간 다이어트 하는 것도 진짜 만만치 않네요.
물론 한의원에서 시킨 것 다 지킨 것은 아닙니다. 가끔씩 직장 회식에서 술도 마시고! 고기도 먹고
첫 한 달은 거의 다 지킨 것 같습니다.
한약도 꼬박꼬박 먹고, 저녁은 선식으로만 먹고(나중에는 선식 냄새도 싫던데요), 저는 선식을 물에 섞어서 씹어먹었습니다. 좀 무식했지요.
목표 감량이 14kg 이였습니다.
첫달에 7kg 정도 빠졌습니다. 다이어트 광고보면, 2주에 15파운드 이런 거 보쟎아요. 이거 진짜 다 거짓말이란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무지하게 열심히 했거던요. 그럼 더이상 더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이곳 한의원은 솔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괜히 한의원에 와서 사우나시키고, 침놓아서 비용 엄청 바가지 씌우지도 않고요.
아참, 간청소라고 디톡스하는 것 저는 3달 동안 4번 했습니다.
간염보균자여서 불안했는데, 꼭 하라고 하셔서 했습니다. 몸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살도 더 잘 빠진 것 같구요.
두번째 달은 좀 많이 어겼구요. 2kg 빠졌습니다.
주변에서는 어디서 살뺐냐고 마구 물어보고 너무 예쁘다고 하시는데, 아직 불안했어요.
세째 달에도 2.5kg 빠지고 끝이 났어요.
14kg 못빼고 끝이 났지만, 11.5kg 뺐어요.
한가지 좋았던 점은 다이어트 하는 과정에서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잘 버틴 것 같아요.
혹시 다이어트 하실려는 분들 계시면, 독하게 하셔야 합니다. 한약 먹고 어찌 어찌 하면 되겟지 그런 생각으로 하시면 잘 안되고 돈만 날리지 않을까요.
저는 다시 요요현상 안오도록 하고 3달 또는 5달 동안 남은 2-3kg 쪼금씩 뺄 계획입니다.
3개월 해보니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