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이고 결혼 안했어요.
미국에서 어릴 때 태어났고요. 청소년기때부터 여드름이 났어요. 3개, 5개. 간혹 크게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는데, 여드름이 안나아서 병원에 갔어요.
병원에서 여드름 약과 호르몬제를 주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피임약이더라구요.
약 1년간 복용했는데, 여드름이 안나왔어요. 생리도 안나왔고요.
그래서 걱정이 도어서 그만 먹었어요.
우아, 진짜 얼굴이 엉망이고, 생리가 조만간 나오더니, 생리통도 심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한국 원장님에게서 진단 받고, 한약 먹었어요. 그리고 얼굴에 한약 팩도 바르고.
미리 병원에서 약을 많이 먹어서 빨리 안나을 거라고 했지만, 1개월 정도 지났는데 그대로 였고, 심지어 더 나빠진 느낌도 들었어요. 저는 한약 익숙하지 않거던요.
기분도 안좋고, 우울하고. 짜증도 나고.
엄마가 이왕 먹기 시작한 것이고, 미리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했지 않느냐 하면서 억지로 먹였어요.
10일쯤 더 지나자, 여드름이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순식간에 깨끗해지기 시작했어요.
지금 2달 지났는데, 이제는 거의 없어졌어요. 처음에 6개월 정도 기간을 정해주었는데, 사진 보냈더니 4개월 정도면 되겠다고 하네요.
재발도 안 될 거라고 하는데,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