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안녕하세요.
원장님 말씀을 안들은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될 줄 몰랐습니다.
입덧이 심하고 아무 것도 못먹을 때, 유산방지 한약을 먹는 게 좋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괜한 고집을 피웠습니다.
평소 몸도 많이 허약하고 소화도 잘 안된 상태에서 입덧으로 아무 것도 못먹다 보니, 태아에게 영양공급이 안된 것 같습니다.
11주 반에 심장이 안뛴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술로 유산을 했습니다.
시험관 세번째에 원장님 한약으로 무사히 착상까지 성공을 했는데, 제가 우겨서 아이를 못지켰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이 듭니다.
이 이후로 원장님 말씀 무조건 따른다고 결심을 하는데, 너무도 허무합니다.
앞으로 스케쥴을 알려주세요.
원장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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