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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산후풍, 치료된 것 같네요
글쓴이 : 나연지 날짜 : 2012-06-07 (목) 17:33 조회 : 4804
저는 얼바인에 살고 있는 나연지입니다.
첫째를 2007년에 낳고 너무 건강했습니다. 그런데 2009년에 둘째를 유도분만하다가 안되어서 제왕절개로 낳았습니다. 약 2개월 정도를 얼마나 몸이 힘들든지 몸 전체 관절이 다 아프고, 약간 바람만 쐬도 시리고 저렸습니다.
한 여름에도 에어콘을 못틀고 조금만 힘들면 몸살에 1년 내내 관절이 아프고 춥고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째를 작년에 가졌고, 올해 2월 말에 낳았습니다.
산후풍을 아이 출산하고 관리를 잘 하면 낳는다고 해서 여기 한의원에 문의를 했습니다.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고, 둘째때 출산과정에서 너무 힘이 든 것도 한가지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출산하기 3일전에 순산을 도와주는 한약을 먹었습니다. 녹용을 많이 썼다고 말씀하셨는데, 진짜 출산하고 난 뒤에도 몸이 많이 지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산후풍 치료가 목적이여서 산후풍 예방용 오로어혈제거 한약을 15일간 먹었습니다. 그리고 산후보약도 산후풍에 맞게 다려주셨습니다.
처음 다려 준 산후보약을 일주일 먹는데, 속이 너무 쓰렸습니다. 관절아픈 것은 잘 낫는 것 같은데 속이 쓰려서 먹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산후풍치료용 약재 중 하나가 효과는 좋은데 속이 안좋은 분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시고, 아무런 조건도 없이 1달 한약 전체를 바꾸어주셨습니다.
고맙기도 했지만, 횩시 효과가 안좋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여러 번 문의를 햇습니다. 산후풍치료는 그래도 잘 되는 거 맞나요! 속 쓰리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산후풍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이 속도 편안해지고 산후풍도 잘 치료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새 한약을 한달간 먹는 동안 출산하고 새로 생긴 관절 통증까지 다 없어지고, 이전에 있던 산후풍도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위장도 편안해졌고 출산하고 힘들던 몸도 거의 다 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한약 그만 드시다가 다시 산후풍이 나타날 것 같으면 한약을 먹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불안해서 한달간 한약을 더 복용했습니다.
약 3년을 그토록 힘들게 고생했던 산후풍을 세째 낳고 건강하게 나은 것 같습니다. 이제 날씨도 여름이 되어서 에어컨만 조심해서 쐴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고, 아프다고 말 안하니까 남편이 더 좋아합니다. 지난 3년간 너무 미안했거던요.
원장님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운영자 2012-06-07 (목) 23:49
치료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욕심을 내서 좀 더 빨리 치료를 시킬려고 했던 것이 화근이 되었었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 좀 더 신중하게 한약처방을 해야겠습니다. 특히 출산한 산모들은 모든 기관이 허약하기 때문에 약간만 센 약도 예민하게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건강해져서 더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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