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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소양증, 너무 심합니다.
글쓴이 : 김진연 날짜 : 2012-03-18 (일) 17:13 조회 : 6145
막달인데요. 임신 7개월 후반부터 피부발진과 가려움증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너무 심합니다. 밤에는 너무 심합니다. 배 전체가 붉고 오돌토돌 붉은 종기 같은 것이 올라와 있고, 아주 가렵습니다. 팔 다리까지 다 번졌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방법이 없다고 보습크림 같은 것만 바르고 있습니다.
한방치료가 가능한가요?
답 좀 꼭 주세요.

운영자 2012-03-19 (월) 14:44
안녕하세요. 임신기간 중에 가장 힘든 질병이 극심입덧과 임신소양증입니다. 하나는 임신초기에 생기고 하나는 임신후기에 생깁니다. 임신후기에 생긴다는 것은 그 원인이 임신후기의 특성에 맞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에 맞추어 치료를 하면 일주일 좌우로 굉장히 효과가 잘 나타납니다.
임신소양증은 원인은
 (1) 임신기간 동안 기력을 많이 쏟고 특히 태아를 자양하고 키워나가기 위해 피의 소진이 많아서 한방에서는 "혈허"라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임신기간 중풍이 올 수도 있고, 피부소양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2) 다른 한가지 원인은 피가 뜨거워지고 이로 인해서 혈독이 피부밖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치료와 관련해서 몸의 증상을 볼 때는 자궁이 커지면서 폐를 압박하여 나타나는 몸의 특성이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부분에 촛점을 맞추어서 처방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할 경우, 1주에서 2주 정도면 치료가 됩니다.
즉, 자궁이 커지면서 위장을 압박하고 이것이 횡격막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폐가 압박을 받아서 호흡기 계통이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몸이 국소적으로 붓는 증상도 생기게 됩니다.
이해가 쉽지는 않겠지만, 혈허 증상이 생기고, 임신말기로 가면서 몸의 구조적인 변화가 호흡기 계통에 영향을 미치면서 피부발진과 극심 소양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를 치료하는 한약은 태아에 아무런 나쁜 영향이 없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피부가 가려워서 잠도 못자면서 힘들어 하여 몸임 계속 약해지는 것이 더 태아에 나쁜 영향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빨리 치료를 하여 편안하고 건강한 엄마가 된다면 태아에게도 훨씬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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