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로라는 것은 임신기간의 양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출산이 되고 나면, 불필요한 나쁜 물이 되어 "오로"라고 합니다. 출산과정에서 질부위 상처 등으로 출혈이 생기는데 오로와 이 출혈이 섞여서 배출이 됩니다. 대개 5일 전후로 다 배출이 됩니다.
그러므로 5-6일 정도에 많이 나오고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은 매우 정상적입니다.
출산후 2개월 정도까지 조금씩 나오는 것은 자궁이 수축되고 회복되면서 나오는 일종의 분비물입니다. 이런 것이 나오지 않는 분들도 있고 좀 많은 편인 분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이 배출되지 않고 안에 고여 있으면 몸의 회복에 좋지 않습니다. 생리가 나오면 대부분 같이 빠져 나오는데, 출산 후에는 모유수유를 하기 때문에 생리가 나오지 않아서 자궁안에 고여있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좋지 않습니다.
출산초기에 복용하는 오로 어혈 제거 한약은 이런 분비물의 배출에 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출산 후 복용하는 오로 어혈제거 한약은 아래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입니다.
 - 출산 과정에서 가장 약하게 된 부분을 빨리 회복시킵니다. 이를 통해서 출산 후 2차 질병이 오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가장 약하게 된 부분은 특히 아래 세가지입니다.
  * 출산과정에서 윗몸 일으키기 계통의 근육이 아주 많이 사용이 되어 매우 힘들고 약해집니다. 특히 복직근이 더욱 그렇습니다. 이 부분을 빨리 회복시켜야 합니다.
  * 림프면역기에서 사타구니쪽 면역기가 가장 약하게 되는데, 이를 빨리 회복시켜야 자궁의 수축과 회복이 빨라집니다.
  * 출산과정에서 얼굴로 열이 많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외부 바람이나 찬 기운에 이기지 못하는 특성이 생깁니다. 이를 빨리 회복시켜서 산후풍이 오지 않도록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2차 질병을 미리 예방시키고 산모를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오로와 어혈제거 한약이 하는 일입니다.
이 한약은 출산 후 가능하면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전에 상담을 하게 되면 출산 다음날부터 복용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출산 후 1달 이내에 치료를 받으러 상담할 경우, 약 용량을 줄여서 복용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복용기간은 7-10일 정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산후보약은 위 한약을 복용한 이후 연이어서 1개월 동안 복용하게 됩니다.
출산 후 다른 질병의 예방과 치료, 건강한 회복에 있어서 오로와 어혈제거 한약이 40-50%, 산후보약이 50-6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해진 순서대로 이 두가지 한약을 다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