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불임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특히 복부 비만의 경우 임신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체지방이 복부에 축적되어 있으면 임신의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비만은 음양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복부 비만은 복부에 담을 많이 생성하게 됩니다. 담이 형성되면 점차 열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래서 살이 마른 사람보다는 살찐 사람이 더 더워하고, 땀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땀을 흘려서 담으로 인해 생성된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담이 많이 저장되면서 열이 많이 생기게 되면 몸의 음양 균형이 깨지게 되며, 양이 몸에서 지나치게 많아져 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될 수도 있고 배란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음양의 관점에서 볼때 음은 여성적인 부분이고 양은 남성적인 부분으로 볼수 있는데 양이 많아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음이 적어지게 되므로 임신과 관련된 여성의 기능들이 나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 특히 복부비만인 분들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임신을 잘 하려면 복부 비만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복부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 복부의 장기들을 압박하게 되는데 그로인해 다양한 질병들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이 생길 수 있으며, 만성 변비유발하게 되어 몸의 대사활동이 나빠지게 됩니다.
복부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식이요법을 하기도 하고 혹은 다양한 관리들을 받기도 하는데, 뱃살을 빼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흔히들 ‘나이살'이라고도 하는데 10대와는 달리 20대 접어들면서 점점 배가 나오게 되는데 한번 나오게 되는 뱃살은 적절한 관리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더구나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복부 비만은 먼저 해결하고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비만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음식 섭취 과다로 인해 체내에 담이 많이 쌓인 ‘지방형'과 많이 먹지 않아도 원기가 허해서 몸의 대사능력이 떨어져 생긴 ‘기허형'으로 나뉘게 됩니다.
‘지방형'의 경우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등을 많이 먹게 되는 경우인데 기름지고 고열량의 음식을 좋아하며, 게을러서 운동을 잘 하지 않는 분들에게 해당됩니다. |